녹차잎을 볶은 찻잎을 우려 마시는 ‘호지차’는 떫지 않고 구수한 맛과 적은 카페인 함유량으로 누구나 마시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맛은 물론 다양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호지차의 영양소별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테아닌- 심신 안정 및 진정 효과호지차에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테아닌이라는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다. 테아닌은 사람이 편안한 상태에 있을 때 뇌에서 분비되는 알파(α)파를 늘리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이 알파파가 증가하면 부교감 신경이 우위가 되어 스트레스 해소와 혈액순환 개선 등의 효과가 있으므로 편안하게 안정을 취하고 싶을 때 호지차를 마시면 적합하다. 테아닌은 집중력을 지속시키거나 여성의 폐경기 증상, 월경전증후군(PMS) 완화 등의 효능도 있다고 알려졌다.
카테킨- 체지방 연소와 항균 작용에 도움호지차에 들어있는 또다른 성분인 ‘카테킨’은 지질 및 당질의 흡수를 억제하고 체지방을 연소하는 효과가 있어 다이어트에 좋다. 또한 항균, 살균 작용으로 충치의 원인이 되는 세균과 식중독을 일으키는 O-157균, 위염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비타민 C- 피부 건강 유지 및 스트레스 예방호지차의 비타민 C 함유량은 레몬의 약 5배 정도로 높다. 피부 건강을 위해 필요한 콜라겐은 효소에 의해 만들어지는데, 비타민 C는 이 효소의 생성을 돕는 기능을 해 양질의 콜라겐을 생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비타민 C는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부신피질호르몬의 합성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스트레스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 E- 세포 활성화로 노화 방지에 도움호지차에는 비타민 C 뿐만 아니라 비타민 E도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비타민 E는 세포를 활성화시키는 효과가 있어 부족하면 노화와 암 등 세포의 노화와 변형으로 인한 건강문제가 발생하기 쉬워진다. 비타민 E는 혈액순환을 촉진해 동맥경화와 심근경색을 예방하며 호르몬 밸런스를 유지하는 작용도 한다. 비타민 E와 비타민 C를 함께 섭취하면 보다 효율적으로 흡수되므로 이 두 가지 비타민이 모두 함유된 호지차는 더욱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엽록소- 체취와 구취 개선, 생활습관병 예방호지차에 포함된 엽록소는 강력한 탈취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장의 문제로 인한 구취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나쁜 콜레스테롤을 배출하고 혈중 지질농도를 개선해 동맥경화나 당뇨병 등 생활습관병을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호지차의 100ml당 카페인 함량은 커피가 45~90mg, 녹차가 약 30mg인데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은 취침 전에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