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지 JAMA에 실린 새로운 연구에서 농약의 살충제 잔류물과 불임 위험 증가 사이에 연관성이 밝혀졌다. 임신할 수 있는 여성조차도 살충제 노출로 인한 유산의 위험이 컸다.
연구팀은 불임 치료를 받는 325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농약 잔류물이 높은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아기를 가질 확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고농도 살출제가 포함된 농산물을 가장 많이 먹은 여성은 임신할 확률이 18% 낮고 아기를 출산할 확률이 26% 낮다고 밝혔다. 또한, 일반적인 식사를 통해 매일 노출되는 농약 성분이 생식 기관에 안 좋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의학 저널 Entropy에 실린 이전 연구에서도 살충제가 수컷 동물의 정자 구조와 생식 장애를 증가시킨다는 것을 발견했으며, 장 건강 등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농약에 노출될수록 아이의 자폐증 발병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살충제 잔류 성분은 딸기, 시금치, 천도복숭아, 사과, 복숭아, 배, 버찌, 포도, 토마토 및 샐러리 등 농약을 많이 사용하는 식품에 많다. 이러한 식품을 비롯해 유기농 과일과 채소를 선택하면 살충제에 노출되는 것을 줄이고, 몸에 저장된 살충제 잔류물을 해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의학 학술지 ‘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에 게재된 한 연구에 따르면, 유기농 식단을 먹으면 체내에 저장된 잔류 농약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연구팀은 유기농 식품을 정기적으로 섭취하면 농약으로 인해 체내에 형성된 유해물질을 해독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또한, 유기농 식단은 살충제와 같은 독성 화학 물질을 정화시키는 간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도 도움이 된다. 특히 우유, 엉겅퀴, 민들레 뿌리와 같은 허브와 레몬, 마늘, 양파와 같은 음식을 식단에 넣으면 간에서 유해물질을 해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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