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임기 여성이라면 한 번씩 경험하는 월경전증후군. 월경전증후군은 월경이 시작되기 4~5일 전부터 신체적 또는 정서적 증상을 겪는
것을 말한다. 월경전증후군에 대해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피임, 생리 이야기’를 통해 알아본다.
◆ 월경전증후군 증상은?
월경전증후군은 개인 차이가 커 현재 150 여가지 이상의 증상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유방통, 두통, 부종,
하복통, 변비 혹은 설사, 식욕증가 등의 신체적인 증상과 우울함, 집중력 저하, 피로감, 적개심 등의 정서적인 증상들이 다양하게
나타나며, 심한 경우 자제력을 잃고 소리를 지르거나 도벽 혹은 자살 충동으로 타인과의 관계에 곤란을 겪기도 한다.
◆ 월경전증후군 원인은?
월경전증후군의 원인은 아직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월경 전 여성호르몬의 변화가 그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며 여성의 월경주기를
조절하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그리고 뇌에서 감정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 사이의 복잡한 상호작용 때문에 발생하는 증상이라고 추측되고
있다.
◆ 월경전증후군 자가진단
□ 유방에 통증이 있다
□ 배에 가스가 차거나 불편한 느낌이 있다.
□ 두통이 있다
□ 손이나 발이 붓는다 □ 우울해진다 □ 화가 난다
□ 신경이 날카로워진다
□ 불안감이 든다
□ 그냥 혼란스럽다 □ 혼자 있고 싶어진다
[결과] 위의 증상 중 2개 이상 해당하며, 그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꼈다면 ‘월경전증후군’에 해당한다.
◆ 월경전증후군 예방 및 치료
월경전증후군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식사 조절과 생활습관 개선으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채소나 과일, 생선 등을 충분히
섭취하고 짜고 달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금연하고 스트레스를 피함으로써 월경전증후군의 증상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다.
요가, 산책, 명상 등의 규칙적인 운동은 엔도르핀을 분비하여 정서적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일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심한 증상은 산부인과 의사의 진료를 받고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월경 전 불쾌장애가 있어서 기분장애와 식이장애가 심할 경우에는 단기간에 빠른 효과를 위해 항우울제나 식욕 억제제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장기간 지속하는 증상의 조절을 위해서는 호르몬이 함유된 약제를 이용한 치료가 필요하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환자들이 스스로 먹는
피임약을 처방받아 꾸준히 복용하고 있을 만큼 월경전증후군이 여성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