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예정일을 몇 주 앞둔 만삭의 예비맘들은 곧 아기를 만난다는 생각에 설레기도 하지만, 필요한 출산 준비물을 챙기느라 분주하고, 출산에 대한 공포로 마음이 불안해지기도 한다. 특히 첫 출산이라면 아무리 마음의 준비를 하고 공부를 했더라도 당황할 수밖에 없어서 차분한 마음으로 꼼꼼히 준비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출산 예정일을 앞두고 준비해야 할 것과 알아야 할 출산의 신호에 대해 알아본다.
▲ 출산 준비 = 출산 준비물 + 운동과 호흡법임신 36주 정도가 되면 예기치 못한 상황을 대비해 출산 가방을 미리 챙겨두는 것이 좋다. 병원이나 산후조리원에서 제공되는 물건과 개인이 준비해야 하는 물건을 확인하고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꼭 필요한 출산준비물로는 배냇저고리, 속내의, 우유병, 속싸개, 기저귀, 체온계, 가제 손수건, 손싸개·발싸개, 우유병, 아기용 화장품, 세재, 목욕용품, 이불세트, 물티슈, 수유 쿠션 등이 있다. 각종 출산용품들은 사용 기간이 매우 짧으므로 구입하기 전에 물려받을 수 있는지 점검하고, 출산 경험이 있는 선배 엄마들의 경험을 참고하여 꼭 필요한 것만 준비하는 것이 좋다.
건강한 출산을 위해 임신 중 꾸준한 운동과 호흡법을 배우는 것도 도움된다. 임신 중 꾸준한 운동은 출산 시 진통 완화에 도움되며, 분만 시간을 단축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임신부에게 적합한 운동으로는 걷기, 수영, 수중 에어로빅, 요가, 필라테스 등이 있으며, 운동은 안정기인 5개월 이후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단, 임산부의 상태에 따라 무리하지 않고 쉽게 할 수 있어야 하며, 조금이라도 힘들거나 몸에 무리가 느껴지면 그만두어야 한다.
또한, 분만 시 통증에 대비해 호흡법을 연습하는 것도 중요하다. 진통을 줄이기 위해서는 어떤 상황에서는 고르고 깊은 호흡을 하는 것이 중요한데, 진통이 올 때 소리를 지르거나 과도하게 긴장에 호흡이 불규칙해지면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근육의 통증이 더욱 심해지기 때문이다. 들숨과 날숨을 가능 한 한 천천히 쉬도록 하며, 규칙적이고 깊은 호흡은 진통에 대비해 미리 연습하는 것이 좋다.
▲ 출산의 신호 = 이슬 + 진통 + 파수출산일이 다가오면 태아가 골반 안으로 내려가 눌려있던 위장이 부담이 덜게 되며 태아의 움직임도 적어진다. 엄마 배 밑으로 내려간 태아가 방광을 눌러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몸이 잘 부으며 얼굴도 푸석푸석해짐을 느낄 수 있다.
분만 전에는 주로 피가 섞인 이슬, 진통, 파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슬이란 진통 전에 보이는 소량의 출혈로 자궁경관이 열리고 태아를 싸고 있는 양막과 자궁벽이 벗겨지면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일반 출혈과 달리 혈액이 섞인 끈끈한 점액이 특징이다. 이슬은 출산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신호이긴 하지만, 출산까지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므로 침착하게 입원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또 출산이 임박하면 규칙적인 자궁수축이 일어나 진통을 유발하는데 보통 부분적으로 15~20분 간격으로 나타나며 30~45초간 지속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지속 시간이 길어지며, 수축현상이 규칙적으로 5분간 계속되면 병원에 와야 한다.
태아와 양수를 싸고 있는 난막이 짖어지면서 양수의 일부가 흘러나오는 파수는 대부분 자궁구가 열리는 시기에 발생하지만, 때로는 진통이 시작되기 직전에 되는 경우도 있다. 양수가 터지면 곧장 의사에게 알리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참조 =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