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성생활이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한 나라는 어딜까.
세계 32개국 40~80세 남녀를 대상으로 ‘인생에 있어 성생활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묻는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32개국 중 성생활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 나라는 ‘우리나라 국민’으로 응답자 중 남자의 96%, 여자의 82%가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다고 한다.
성생활의 가치는 일일이 열거하지 않아도 충분하다. 성생활 여부도 노화, 만성질환 등 여러 요인에 의해 개인차이가 크지만,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며, 특히 노인 성생활에 대한 이해가 동반되어야 그 가치를 제대로 누릴 수 있다. 이에 노인 성생활에 대한 몇 가지 TIP을 살펴봤다.
▲ 성생활을 하고 싶다면 만성질환부터 관리해야
노인들의 성기능 감소나 성기능 장애는 고혈압, 당뇨병, 비만, 갱년기 증상 등 만성질환이나 만성질환을 치료하는 약물에 의해서도 나타난다. 따라서 주기적인 건강관리로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해야 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흡연과 음주 습관을 개선하며,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 등으로 규칙적이고 꾸준한 건강관리를 지속해야 한다. 또한, 만성질환 약물 부작용과 관련해 약물을 바꾸는 등 의료진과 충분한 상의를 통해 도움을 받도록 한다.
▲ 예전 같지 않은 상황에 대한 이해 필요
폐경 후에는 질이 좁아지고 탄력성이 저하되며, 분비물도 줄기 때문에 심한 성교시에는 성교통, 출혈, 염증 등이 생길 수 있다. 남성의 경우에는 딱딱한 음경발기가 이뤄지지 않으면 성생활이 어렵다고 생각해 지레 포기하기도 한다.
부인과, 비뇨기과 전문의와 적극적인 상담으로 성생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노인일수록 성생활에 있어 서로에 대한 배려는 더욱 중요하므로 무리하고 부적절한 성행위보다는 포옹과 같은 스킨쉽이나 애무 등을 통해서도 성적만족감과 쾌락을 느끼고 서로에 대한 애정과 친민감을 충분히 고무시킬 수 있다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 음성적인 성생활은 면역력 낮은 노인에 치명적
음성적인 불법 발기부전치료제는 성분이 불명확하고, 함량도 일정치 않아 두통, 안면홍조, 저혈압 쇼크, 심근경색 등이 발생할 위험이 크고, 성매매 박카스 아줌마 등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성관계를 하는 경우 성병 감염으로 인한 병원신세를 피하기 어렵다.
60세 이상 노인의 성병은 2011년 2만3,538명, 2012년 2만4,189명, 2013년 2만4,705명으로 연평균 2.4% 증가율을 보였으며, 이중 여성의 성병 증가율은 2011년 9,772명에서 2013년 1만294명으로 2.7%증가했다. 특히 70대 이상에서 같은 기간 남성 성병 환자는 2,573명에서 2,739명으로 3.2%증가할 때 여성 성병 환자는 4,016명에서 4,610명으로 7.2%나 늘었다. 여성 성병 환자의 증가는 해부학적인 문제나 면역학적인 문제로 성병균이나 바이러스에 취약하고, 성병에 노출될 경우 감염이 쉽기 때문인데, 노인들은 면역력이 약한 만큼 성병에 걸리기 쉽고 또 그로 인한 치명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무분별한 성행위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
▲ ‘이 나이에 무슨?’ 노인의 성생활은 욕구충족을 넘은 ‘삶의 의욕’과 관련된 문제
젊은 시절의 성생활은 자녀의 출산, 욕구충족을 통한 즐거움과 행복을 얻는 수단의 의미가 크다면 노인의 성생활은 아직도 건재하고 사랑받으며, 존재감을 인정받는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는 의미로 확대된다.
노년기에는 사회적인 지위나 신체건강상태, 역할상실 등의 문제로 자아존중감이 낮아질 수 있다. 이런 배경에서 생활만족도를 좋게 하는 중요한 심리적 요인이 되는 노인의 성생활은 삶의 의욕과 연관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자신을 가치있고 소중한 사람으로 여길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