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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호르몬 대체요법이 난소암을 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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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기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암역학 콘스탄티노스 씰리디스 박사와 연구진은 "갱년기 증상으로 고통받고 있는 여성이 호르몬 요법을 생각하고 있다면, 난소암의 발병률을 높일 수 있음을 고려 해야 한다"고 미국암연구협회 제9회 암 예방연구 프론티어즈 학술회의에서 발표했다.

기존 연구들에서 호르몬 요법은 이미 자궁암이나 유방암 발병률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이번 연구에서는 난소암까지 추가로 밝혀낸 것이다.

갱년기의 호르몬 보충요법(Hormone replacement therapy, HRP)은 폐경기의 에스트로겐의 감소로 인한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실시된다. 모든 여성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의사와 충분히 상담 후 진행되며 호르몬 요법으로 얻을 수 있는 득과 실을 충분히 따져본 후 사용 여부를 판단하게된다.

씰리디스 박사는 '유럽 암ㆍ영양 전향적 연구'에서 126,92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분석 조사했으며 대상자들 중 9년동안 총 424명이 난소암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전에 호르몬 요법을 받았던 경험은 난소암 발병률증가와 관련이 없었으나 현재 호르몬 요법을 받고 있는 경우는 발병률이 29%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영향은 호르몬 요법의 종류에 관계없이 모두에게 해당되었다.

이 연구 결과는 갱년기의 여성에 대한 호르몬 보충요법이 단기적으로 시행되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보여준다고 씰리디스 박사는 말한다. 갱년기 장애의 호르몬 보충요법에는 에스트로겐과 프로제스틴이 단독이거나 병용으로 사용된다. 에스트로겐 단독사용은 자궁암 발병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프로제스틴과 에스트로겐을 병용하면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전해진다.

호르몬 보충 요법의 투여 방법

호르몬 투여방법은 경구 투여와 비경구 투여가 있다. 경구용은 위장관과 간문맥을 통과하게 되어 혈중 내 지질에 영향을 미쳐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지만 위장장애가 있거나 간기능 장애가 있을 때에는 바람직하지 않다.

경피용은 위장관과 간문맥을 통과하지 않고 혈중 내 흡수되어 지질변화에 대한 효과가 떨어지므로 장기간 투여해야 하며, 피부의 가려움증이나 통증을 주기도 한다. 비경구 투여방법 가운데 피하이식 방법은 작용기간이 길고 흡수가 안정적이며 생리적이라는 장점을 지니지만 수술을 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이밖에도 질을 통해 크림이나 질정으로 투여하는 방법과 로션처럼 피부에 바르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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