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월
신학기에는 감기, 유행성이하선염, 수두 등 학교 전염병 발생이 증가될 위험성이 높다. 때문에 모든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보건교육을 실시하고,
전염병 예방을 위한 철저한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토록 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2일 주요 전염병 및 학교전염병 표본감시 결과를 인용해 개학과 함께 감기, 유행성이하선염, 수두 등 학교 전염병 발생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지난해 신종인플루엔자 유행과 관련 아직까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올해 2월 7일 인플루엔자의사환자(ILI) 분율이 3.94로서
유행판단기준인 2.6 보다 높음을 감안해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필수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에는 필히 백신접종을 받도록 하고, 새롭게 학교생활을 시작하는 초등학교 1학년의 경우 개인위생과 관련해
좋은 습관을 갖도록 학교와 학부모 및 주변에서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가 밝힌 봄철 신학기에 주로 유행할 가능성이 있는 전염병과 이에 대한 예방법은 다음과 같다.
홍역
홍역은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아동이 환자와 접촉할 경우 95% 이상 감염되는 전염력이 매우 높은 질환이다. 홍역 예방을 위해 만
12~15개월(1차), 만 4~6세(2차)에 MMR백신접종을 꼭 받아야 한다.
보호자는 아이의 홍역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미접종인 경우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전문의와 상담 후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홍역에 걸린 아이는 발진 발생 후 5일간은 학교(유치원, 보육시설)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의 방문은 피해야 한다.
특히 처음으로 단체생활을 시작하는 초등학교 입학생의 경우, 홍역 2차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에서 반드시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감기,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질환
3~5월에 환자 발생이 주로 증가하며, 개학 직후 집단생활에 따른 발생 증가가 우려된다. 특히 초등학교 신입생의 집단생활에 대비한
예방관리가 필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수시로 흐르는 물에 비누칠을 하여 손을 씻는다. 손으로 코나 눈을 만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휴지나 손수건으로 입을 가리고 하는 “기침예절”을 잘 지키도록 교육한다.
감기,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질환이 유행할 때는 과로를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적절한 영양섭취와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좋다.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유행성이하선염은 4~7월, 11~12월에 발생률이 높으며, 주로 4~18세에서 발생하고 있다.
유행성이하선염은 접촉이나 비말 등을 통해 감염되므로 집단생활로 발생 증가가 우려된다.
유행성이하선염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 기침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 준수를 강화하고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는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유행성이하선염에 걸린 경우에는 전파방지를 위해 발열초기부터 해열 후 9일까지 가정에서 안정 가료한다.
수두
수두는 일년 중 5~6월, 12월~1월에 발생이 높으며, 3~6세 연령 대에서 발생률이 높다.
초봄 개학에 따른 집단생활로 유치원 및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발생 증가가 우려된다.
수두는 말하거나 재채기할 때 나오는 비말, 피부병변과 접촉해 감염되며, 어린이에게 전염력이 높기 때문에 집단발병 방지를 위해 환자는 수포
발생 후 6일간 또는 딱지가 앉을 때까지 가정에서 안정 가료해야 한다.
수두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 기침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 준수를 강화하고, 수두를 앓은 적이 없거나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소아는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유행성 눈병(유행성각결막염)
유행성 눈병은 주로 4월부터 발생이 점차 증가하기 시작해 7~9월에 높은 유행수준을 보인다. 전염력이 강해 학교 등 단체생활을 하는 곳에서
집단발병이 많으며, 10대에서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
유행성 눈병 예방을 위해서는 수시로 비누칠을 한 후 흐르는 물에 손을 씻어야 하며, 손으로 눈을 비비지 말아야 한다.
또한 수건 등은 공용이 아닌 개인물품으로 사용해야 한다.
수인성 전염병
수인성 전염병은 세균성이질, 집단설사 등을 말하며 최근 3~6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특히 집단설사는 3월 개학 이후 집단급식을 통한 환자발생으로 6월까지 꾸준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급성설사질환 원인바이러스 실험실 감시결과 예년에 비해 노로바이러스 검출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어 특히 주의가 요망된다.
수인성전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손을 자주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 준수가 필수적이다.
식수는 끓인 물이나, 안전이 확보된 음용수만을 섭취하고, 충분히 가열 조리된 음식만 섭취한다.
특히 음식 조리자가 설사를 하는 경우는 조리, 배식 등 모든 업무에서 배제해야 하며, 학교 급식소에 대한 살균소독을 철저히 실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