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는 남녀 모두에게 나타나지만 남성에 비해 여성들은 신체적, 생리적, 정신적으로 훨씬 많은 변화를 겪게 된다.

평균 50세 전후의 여성에게 나타나는 갱년기는 난소의 기능이 퇴화하면서 여성호르몬 분비가 감소되어 여러 가지 증상과 질환들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생리불순, 안면홍조, 식은땀, 골다공증, 성기능 저하, 요실금, 빈뇨, 우울증, 심장질환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함을 줄 수 있어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

갱년기 증상을 완화,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평소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것으로 건강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방법이 있다. 여성 갱년기 치료에 도움이 되는 음식에 대해 현등한의원 박세기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여성의 과일로 주목 받고 있는 석류는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하는 피토에스트로겐(=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많이 들어 있다. 석류에는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피부 미용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갱년기, 생리불순 등 여성 질환 예방 및 증상 완화에도 효과가 있어 꾸준히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

샐러드의 주된 재료로 활용되는 양상추에는 뼈에 이로운 카로틴, 콜라겐의 합성을 도와주는 비타민 C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또한 여성 건강에 좋은 칼슘 성분이 들어 있어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양상추는 칼로리가 낮아 섭취에 부담은 없지만 최면, 진통 효과가 있어 많이 먹을 경우 졸음이 올 수 있다.

고혈압, 비만, 노화, 암 등을 예방한다고 알려진 토마토는 다방면에서 건강에 이롭기 때문인데 여성 질환 예방 및 개선에 있어서도 부족함이 없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를 촉진시켜 기초 대사량을 높여주고 풍부한 비타민 K 함유로 갱년기에 쉽게 발생할 수 있는 골다공증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리코펜, 클로로겐산 등 항암 성분을 갖고 있어 암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단, 위와 같은 음식은 예방이나 완화 효과는 있으나 100% 갱년기 증상을 해결할 수는 없다. 따라서 갱년기 증상이 심해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