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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건강 Q&A] 자궁내막증, 호르몬 주사를 꼭 맞아야 하나요?
자궁내막증

"자궁내막증 치료 방법은 크게 수술과 호르몬 주사치료로 나뉜다"

자궁내막증은 자궁 안에 있어야 할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밖의 복강 내에 존재하는 것으로, 가임기 여성의 약 10~15%에서 발생되는 흔한 질환이다. 자궁내막증으로 인해 수술이 필요한 경우 수술 후 임신에 문제가 생길까 우려될 수 있다. 또한, 호르몬 주사를 병행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로 인해 피로감이나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산부인과 강미지 의사는 자궁내막증의 의심 증상과 치료 방법에 대해 소개했고, 이와 더불어 호르몬 주사와 약물치료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이호 의사는 생리가 한 달 이상 지속된다면 조직검사를 통해 빨리 원인을 찾아서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재혁 의사는 자궁내막증 수술 방법인 최소한으로 침습하는 복강경 수술에 대해 설명했다.◇ 자궁내막증이란?자궁 안에 있어야 할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밖의 복강 내에 존재하는 것으로, 가임기 여성의 약 10~15%에서 발생되는 흔한 질환이다. 자궁내막증을 유발하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으나 그 중 월경 시 역행성 월경이 일어나고, 월경혈에 포함된 자궁내막 세포가 골반 내로 이동하여 이 질환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자궁

◇ 자궁내막증 의심 증상 무엇인가요?“산부인과 의사 강미지”생리통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초경 이후에 생리통 및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수년이 지난 후 심한 생리통이 나타나면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의 유병률은 조사에 따라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는데, 생리통을 가진 여성의 60%, 불임 환자 중 38%에서 자궁내막증이 보고되었습니다. 그만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여성의 가임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자궁내막증이 의심되는 경우 산부인과 전문의 상담을 통한 자세한 병력 청취, 골반 내진검사, 초음파검사, 혈액검사(CA125), 복강경검사 및 조직검사 등을 시행해볼 수 있습니다.◇ 한 달 동안 생리가 멈추지를 않아요. 이전에 자궁내막증이 있었는데, 그것 때문인가요?“산부인과 의사 이호”생리가 한 달 이상 지속된다면 빨리 원인을 찾아서 치료를 해야 합니다. 병원을 내원하셔서 진찰을 통해 출혈이 자궁경부에서 나오고 있는지 아니면 자궁 안에서 나오는지를 육안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자궁경부에서 출혈이 있다면 염증인지 경부암인지 자궁경부암 검사를 합니다. 만일 자궁 안에서 나오는 것이라면 초음파를 통해 자궁내막에 이상이 있는지 자궁근종이 있는지 확인해야 하고 자궁내막에 이상이 의심된다면 조직검사를 통해 자궁내막 증식증인지 자궁내막암인지 아니면 양성혹인 용종인지 구별을 하게 됩니다.



◇ 자궁내막증은 어떻게 치료하나요?“산부인과 의사 강미지”자궁내막증이라는 질환은 정상적으로 자궁강내에 존재해야 할 자궁내막 조직이 월경 중에 나팔관을 통해 복강이나 난소쪽으로 역류되어 이소성으로 자궁이 아닌 다른 장기의 장막이나 피막조직에 침착되어 그곳에서 다시 혈관증식과 유착, 염증 반응을 반복적으로 일으키는 질환입니다.아무래도 생리를 거듭하게 되면서 질환이 진행하는 것이다 보니 가급적 생리를 적게, 기간은 짧게, 혹은 아예 생리를 안 하는 것만이 질환의 진행을 막는 방법입니다. 자궁내막증 병변이 수술 당시 육안으로 확인된다 해도 100% 완벽히 제거하기란 쉽지 않다 보니 수술 후 잔존하는 병변들로부터 질환의 재발이 우려되어 추가적인 호르몬 주사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즉, 자궁내막증 병변의 증식을 일정기간 억제시켜줌으로써 재발까지의 기간을 늦춰주고 이 시간 동안 임신이 필요한 여성은 임신을 이룰 수 있게 시간을 제공하는 보조치료입니다.문제는 이러한 호르몬 치료가 일종의 에스트로겐 호르몬 억제효과로 인해 골다공증이나 자궁내막의 위축, 그리고 부정기적인 탈락 등을 유도하여 하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 도중 흔한 증상이긴 하지만 출혈이 길어진다면 빈혈이나 기간 등에 따라 보조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 양이 많지 않다면 경과 관찰하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자궁내막증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수술 후 임신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요?“산부인과 의사 정재혁”난소의 자궁내막증은 6cm 이상에서는 수술적 치료와 진단이 당연하지만, 3~4cm 정도의 크기에서 임신을 계획하고 있을 때는 논란의 대상이 됩니다. 난임 파트에서는 임신을 먼저 유도하고 안되면 수술로, 부인 종양 파트에서는 수술 후 진단을 먼저 하고 임신을 유도하는 쪽으로 결정이 됩니다. 임상 증상과 연관시켜서 판단해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수술은 대부분 복강경에서 가능하고 난소 종양의 제거와 유착 박리가 동시에 이루어져 진단과 임상 증상을 회복시켜주게 됩니다. 최소 침습하는 복강경 기술의 발달로 단일공 복강경 수술로 최소 흉터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단일공 복강경 수술을 설명 드리면, 일반적으로 복강경 수술은 3~4군데의 복부에 구멍을 뚫어서 하지만, 난일공 복강경 수술은 배꼽을 통해 1군데의 구멍을 뚫어서 하는 수술 방법을 말합니다. 숙련된 의사와 수술 장비 등이 지원될 경우 다공법과 비교하여도 수술 시간이나 방법에도 큰 차이가 없으나, 아직은 일부 병원에서만 많이 시행하고 있습니다.◇ 호르몬 주사를 맞은 후 갱년기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안 맞고 싶은데, 호르몬 주사가 약물치료보다 더 강한 치료인가요?“산부인과 의사 강미지”자궁내막증 제거술 이후 잔존 자궁내막 조직의 위축을 유도하는 호르몬 주사를 3~6회 정도를 계획하고 계신 듯합니다. 아무래도 자연스러운 난소의 에스트로겐 분비를 억제하고 가성 폐경 상태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주사이다 보니 주사 이후 피로감이나 근육통 등의 전신 증상이 힘들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는 주사치료보다 전신 증상은 덜하지만, 약물치료의 경우 매일같이 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하므로 그 용량 등을 정하기 위해서는 주치의 선생님과 상담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주사치료는 필수라기보다는 선택적 치료이므로 일상생활의 지장이 심할 정도의 주사 후유증이 나타난다면 주치의 선생님과 향후 치료 계획에 대하여 상의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강미지 원장 (산부인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이호 원장 (산부인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정재혁 원장 (산부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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