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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1년의 절반 이상이 지나갔다. 연초에 세운 수 많은 계획들은 잘 실천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특히 금연을 계획했다면 목표에 어느 정도 도달했는지, 잘 유지하고 있는지, 아니면 이미 금연과는 멀어진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완벽하게 금연 계획을 세웠으나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고 도중에 포기해버렸다면 이번 여름 휴가 기간을 이용하여
다시 한 번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휴가 기간을 잘 활용하면 흡연을 유혹하는 것들로부터 벗어날 수 있고 또한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충분한 지지를 받을 수도 있다. 금연 성공에는 굳은 의지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지원도 큰 역할을 하는 만큼 가족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통해 금연 성공에 도전해 보자.
다음은 대한가정의학회에서 제정한 가족과 함께하는 ‘여름 휴가 금연
수칙’이다.
D-14, 휴가일을 금연 결심일로 결정한다.
남편과 함께 즐거운 여름 휴가 계획을
세우면서, 금연 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돕는다.
D-10, 의사와의 상담으로 금연 성공률을 높인다.
금연 전, 의사와의 상담은 그렇지 않은 것보다 2배 이상 금연 성공률을 높여준다. 의사의 금연 처방을 받고 이번 금연
시도를 성공으로 이끌 수 있는 비결을 배우도록 한다.
D-1, 금연 분위기를 조성한다.
집안에
담배, 라이터, 재떨이 등 금연 유혹을 일으키는 물건들을 없앤다. 온 가족의 마음이 담긴 응원카드를 남편의 지갑 속에 넣어주는 것도 좋다. 또한
자녀와 함께 금연서약식을 갖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이다.
D-day, 여름 휴가 출발! 금연
개시!
금연을 시작하는 남편을 위해 담배를 대신할 수 있는 간식거리를 준비한다. 간식으로는 신선한 과일, 무설탕껌, 곡류,
견과류 등이 좋다. 또한 휴가 기간 동안에 먹는 음식에도 신경을 써야 하며 최대한 짜고, 맵고, 간이 강한 음식은 피하도록
돕는다.
D+3, 칭찬은 금단증상을 겪는 남편을 춤추게 한다.
금연 3일째는 금단 증상을 가장
심하게 겪는 시기이다. 남편에게는 금연 시도에 대한 많은 칭찬과 응원이 필요하다. 물을 많이 마시고 운동을 하는 것도 금단 증상을 잘 이길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이다.
D+7, 이번 고비를 넘기면 금연 성공이 눈 앞에!
금연 7일째는
금연 실천의 두 번째 고비이다. 이 시기를 무사히 넘기면 흡연 욕구가 한결 수그러들게 된다. 의사를 찾아가 다시 상담을 받도록
격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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