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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갑상선 환자의 건강한 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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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건강한 임신이 가능할까?

갑상선 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은 건강한 임신이 가능한지에 대해 무척 궁금해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갑상선 기능이 정상이 아닐 경우, 임신 능력이 감소되기는 하지만 임신이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꾸준히 치료를 잘 한다면 갑상선 질환이 임신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질환은 크게 항진증과 저하증으로 나누어볼 수 있습니다.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가 너무 많을 때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란 갑상선의 기능이 병적으로 증가하여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상태 입니다. 치료를 받지 않아 병세가 심각한 경우에는 임신이 어렵고 임신이 되더라도 조기유산, 미숙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선천성 기형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증가하므로 반드시 적절한 치료를 받아 갑상선 기능이 정상 범위인 상태에서 임신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갑상선 호르몬의 생합성을 저해하여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완화시키는 항갑상선제를 임신을 준비하는 단계에서 약 3개월 정도 복용하면 임신에 별 문제가 없을 만큼 호전됩니다. 이렇게 복용한 항갑상선제의 용량이 과다하지 않으면 태아의 갑상선 기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으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임신 확인 후, 복용하던 항갑상선제를 마음대로 중단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실제로 임신 중에 항갑상선제를 복용하여 갑상선 기능을 정상으로 유지한 경우보다 약을 복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임신을 유지한 경우의 유산, 조산, 미숙, 기형 발생률이 훨씬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임신 중에 호전되었던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출산 후, 악화되거나 재발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갑상선 기능검사를 통해 재발의 유무를 확인한 후, 치료 받아야 합니다. 또 수유를 하는 동안 항갑상선제가 모유로 분비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전해지는 양은 극히 적으므로 실제로는 크게 문제되지 않습니다.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가 너무 적을 때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갑상선 기능이 떨어져 호르몬 분비가 감소하여 나타나는 질환을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라 합니다. 이 경우, 정상적인 상태보다 임신이 어려울 수 있으며 앞에서 소개한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같이 기형아 및 조산의 위험이 높습니다.

갑상선기능 저하증 치료에 사용되는 약제는 부족한 갑상선호르몬을 보충해주며 이렇게 복용한 약은 태반을 통과하지 못하므로 태아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때문에 임신 중에도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습니다.

보통, 임신 중에는 갑상선호르몬의 요구량이 증가되므로 임신 전부터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하여 정상 갑상선기능을 유지해야 합니다. 임신이 확인되면 갑상선기능검사를 받아 복용하는 갑상선호르몬제의 용량을 늘려야 합니다. 이렇게 임신 중에 증가되었던 갑상선호르몬의 요구량은 대개 출산 6주 후에 임신 전의 상태로 되돌아가므로 서서히 그 복용량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제공-하이닥(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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