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3edt_lecture:conts 임신중에 걸리기 쉬운 방광염
임신부 100명 중 10명 정도가 고생하는 방광염은 여자에게 특히 흔한 질병입니다. 여자의 외요도구는 질이나 항문 가까이 있기 때문에 질 분비물이나 대변의 세균에 오염되기 쉽습니다. 또한 여자의 요도는 2.5cm~3cm로 해부학적으로 길이가 짧고 넓으며 직선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세균침입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소변이 자주 마렵고, 배뇨 후에도 소변이 남아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배에 압박감을 느끼거나 소변에 피가 섞여나오기도 합니다. 임신 중 방광염에 걸렸을 때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태아에게 영향을 줘 조산의 위험이 있습니다. 방광염은 항생제 요법으로 일주일 안에 치료가 되므로 빨리 병원에 가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우선입니다. 또한 방광염은 재발 위험이 높기 때문에 처음 발병했을 때 완전하게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방광염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
몸을 청결히 한다
매일 샤워하면서 질과 외음부를 깨끗이 씻습니다. 단 거품 목욕은 피하고, 향수, 파우더, 스프레이 등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소변을 참지 않는다
소변을 볼 때 방광 안이나 요도 아래쪽에 있는 세균이 소변과 함께 배출됩니다. 그러나 소변을 참게 되면 방광 안의 세균이 점차 번식하고, 방광내 압력이 높아져 소변이 요도관으로 역류할 수도 있습니다.
소변을 볼 때 방광을 완전히 비운다
물을 많이 먹으면 방광의 건강에 좋습니다. 하루에 6~7컵의 물을 마셔 소변이 많이 나오도록 합니다. 소변을 볼 때는 방광을 완전히 비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변기에 앉아 몸을 앞으로 기울이면 여분의 소변이 더 나오게 됩니다. 소변을 다 보았다고 생각해도 3분 정도 변기에 더 앉아 있도록 합니다. 소변을 본 후 휴지로 요도를 닦는 것은 요도를 자극하고 균을 요도에 심어주는 역할을 하므로 마른 거즈 등으로 물기만 닦는 것이 좋습니다.
용변을 본 후에는 질 부분에서 항문 방향으로 닦는다
배변 후에는 질 부분에서 항문 방향으로 닦아야 합니다. 항문에서 질 쪽으로 닦으면 감염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충분한 수면과 휴식으로 몸을 건강하게 한다
몸이 건강해야 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높아집니다. 과로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합니다. 당분이 적은 영양가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가당 오렌지 주스 등을 많이 마시고, 커피나 술 등은 피하도록 합니다.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는 방광에 안 좋다
순면으로 된 속옷을 입고 팬티 스타킹이나 몸에 꽉 끼는 바지는 입지 않으며 하체에 통풍이 잘되도록 합니다. 의자에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도 방광에는 좋지 않습니다.
방광염에 걸렸을 땐 부부관계는 피한다
성관계를 하기전이나 후에 소변을 보아 방광을 비우는 것이 좋습니다. 질 부분을 잘 씻고 특히 남편의 성기를 잘 씻어야 합니다. 방광염에 걸리면 한 달 정도는 성관계를 안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남편도 반드시 비뇨기과에 가서 이상 유무를 진찰받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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